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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R&D 전략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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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09-07 16:22 1,8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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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고효율 태양전지‧신시장‧저단가 공정기술 3대 분야에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그린뉴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태양광 R&D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태양광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집중 투자가 필요한 3대 핵심 분야를 제시하고 태양광 R&D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편 방안에 따르면 우선 고효율 태양전지‧신시장‧저단가 공정기술 3대 분야에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5년간 약 1900억원을 투자해 2023년 탠덤 태양전지 효율 26%, 2030년 35%를 달성키로 했다. 세계적으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탠덤 태양전지‘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해외 경쟁기업과 2년의 기술 격차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시장 전환기를 견딜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탠덤전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리콘 전지 고효율화 기술개발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탠덤 태양전지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태양전지를 적층해 다양한 파장의 광 이용률을 극대화한 구조다.

신시장‧신서비스 창출에 5년간 약 980억원 투자해 입지다변화 및 ICT 융합 지능형 서비스를 개발키로 했다. 태양광 입지 다변화를 위해 건물형(BIPV), 수상‧해상 태양광 등 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발전량 예측, 유지보수 등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태양광 발전과 융합해 태양광 산업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저단가 공정기술 개발에 5년간 약 420억원 투자해 2023년 0.17달러/W를 달성키로 했다. 셀·모듈 제조공정의 최적화 운영,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수율·가동률 향상과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 저전력 잉곳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는 대면적 웨이퍼(M6 이상)의 저단가 국산화 공정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셀‧모듈 기업의 수요 중심으로 R&D 제도를 개선한다. 기획 단계부터 셀‧모듈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고 셀‧모듈 기업 외에 연관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형 플래그십 R&D를 추진하는 한편 대기업인 셀‧모듈 업계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정부 R&D 참여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혁신 전략은 정부의 꾸준한 R&D 투자 증가와 다양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중국의 공격적인 R&D 투자, 미국‧일본‧유럽 등의 우수한 원천기술 등으로 국내 태양광 업계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국내 태양광 업계는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가 절실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특단의 R&D 지원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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