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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예측값 반영, 전력시장가격 신뢰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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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09-24 11:44 1,7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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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가 올해부터 가격결정발전계획 수립에 제주 신재생발전 예측값을 적용하면서 전력시장가격(SMP)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다.

지난 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전력시장에 신규진입한 신재생발전사업자 수가 1000개에 가까울 정도로 전력시장에서 신재생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력시장에 가입한 이들 사업자들은 전력거래를 통해 전력시장가격인 SMP(계통한계가격)로 정산금을 받게 되는데, 과거 전력시장운영규칙 상 가격결정발전계획에서 전력시장가격 산정 시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을 포함한 비중앙발전의 입찰값을 최근 7일간의 실적 평균을 적용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은 날씨에 따라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전력거래소의 설명이다. 신재생발전량이 전력시장에 정확히 반영돼 전력시장가격의 신뢰성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과거 실적의 평균값이 아닌 보다 정확한 예측의 적용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제주의 경우 변동성이 큰 태양광 및 풍력이 신재생 비중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기존 방식의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고,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우선적으로 제주 신재생 예측치를 가격결정발전계획에 2020년 1월1일부터 반영하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그 결과 올해 제주 비중앙발전의 입찰 정확도가 개선됐으며, 특히 신재생 변동성 반영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 신재생예측시스템의 고도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정확한 신재생 발전량을 전력시장가격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력거래소는 밝혔다.

전력거래소 시장운영처 관계자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전력시장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시장에 반영하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결정을 위한 개선”이라면서 “제주 신재생 예측시스템의 가격반영은 에너지전환이 전력시장에 적용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전국단위 신재생에너지 발전 예측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전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총괄하는 신재생통합 관제센터를 구축 중에 있으며, 오는 2021년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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