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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보급, 국내 산업과 함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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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2-09-26 13:06 1,0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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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산업과 함께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주목된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지난 22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가 개최한 ‘국제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1.5%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3가지 전략 포인트 중 국내 산업과 함께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가장 중요다고 봤다. 그는 “대형 풍력터빈 실증, BIPV, 영농형 태양광 기술의 조기 상용화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세심한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RE100 활성화를 통해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 재생에너지 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이사장은 대규모 보급이 가능한 풍력발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그는 “현재 약 9대 1 정도인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을 균형 있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한국도 ‘덴마크 에너지청’과 같은 역할을 할 곳이 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에 따르면 덴마크는 발전지구 지정, 환경영향 평가 승인, 발전사업 허가 등 일련의 복잡한 업무를 덴마크 에너지청에 일관한 ‘원스톱 샵’ 도입으로 풍력발전이 가동되기까지의 절차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또 “계통이 받쳐주지 않고 설비용량만 늘려서는 결국 계통부담으로 인한 출력정지 사태를 빚을 수 있기 때문에 계통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보급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속 지연으로 인한 발전사업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없다면 지속적인 투자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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