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자원 개발 자주권 강조… 리튬 ‘직접 추출’은 성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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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3-02-22 11:14 8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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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 컨소시엄은 총 10억 달러를 투자해 포토시주 우유니 소금사막과 오루로주 코이파사 소금사막에 각각 1개의 리튬 생산 시설 건설한다. 각 시설의 최대 생산량은 연 2만5000톤이며(양 시설 합계 5만톤) 2025년 1분기부터 탄산리튬 및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출한다. 볼리비아 측은 현재 우유니 소금사막에 연 1000톤 생산 규모의 리튬 시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자본 및 기술로 연 1만5000톤 생산 규모의 리튬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볼리비아 리튬 산업화의 시대를 연 이번 협약에는 천연자원을 볼리비아인들의 이익을 위해 개발하겠다는 경제사회공동체생산 모델의 철학이 반영돼 있어 리튬 생산, 가공, 판매의 전 과정에 YLB가 참여할 것”이라며 “어떤 기업이든 볼리비아의 주권과 사업 방식을 존중해야만 볼리비아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볼리비아는 리튬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과정에서 실패하면 안 되기 때문에 리튬 직접추출 생산 프로젝트 관련 협상은 지속되고 있으며 여타 기업과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DLE 방식은 아직까지 상업적 수준에서 입증되지 않은 기술로 볼리비아 정부가 실패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복수의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며 상업적 생산은 빨라도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볼리비아 현지 주요 언론은 볼리비아 정부 측이 발표한 내용에 기반 해 협약 체결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다만, 협약서 및 협약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일부 언론은 협약의 법적 성격(정식 계약 or 양해각서), 협상 최종 타결 여부 등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 부진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천연가스 산업을 대체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리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리튬 산업화 관련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협약을 전격 체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르세 대통령이 볼리비아의 자원 개발 자주권을 강조하면서 제반 인프라를 CBC 컨소시엄이 건설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투자기업에 상당히 불리한 조건인 것으로 보여 향후 양 측간 합의가 변경되거나 지역민들의 환경보호 및 경제적 보상 요구 등이 추가적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2008년 볼리비아 정부의 리튬 산업화 정책 발표 이후 한국의 포스코-광물자원공사, 중국의 Citic Gouan Group, 독일의 ACI Systems 등이 볼리비아 내에서 리튬 개발 합작사업을 추진했으나 볼리비아 정부의 과도한 지분 및 기술이전 요구, 지역주민들의 반대, 볼리비아 내 정치적 혼란 등으로 모두 실패했다.
반도체 및 배터리 ᆞ전기차 산업 분야에서 미중 간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적으로 친중ᆞ반미 성향인 볼리비아와 중국의 관계가 리튬 개발을 중심으로 더욱 긴밀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볼리비아는 순도가 낮은 우유니 소금사막의 리튬(우유니 소금사막 리튬 농도 0.035%, 칠레 아타카마 0.15%)을 자체 기술 및 자본만으로 제대로 개발할 수 없고 중국으로서는 볼리비아의 막대한 리튬(2100만톤) 개발권을 선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힌편 루이스 아르세 정부는 모랄레스 정부의 리튬산업화 3단계 정책(리튬 생산→리튬 배터리 생산→전기차 생산)에 추가해 ‘리튬 직접 추출(DL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볼리비아 리튬공사가 발주한 DLE 시험생산 프로젝트에 중국, 러시아, 미국, 아르헨티나 4개국 8개 기업이 참여했고 볼리비아 정부는 지난해 6월 최종 6개 기업의 기술평가 보고서에 대한 심사를 완료한 후 2022년 말까지 1개 이상의 기업과 본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DLE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시험생산 프로젝트 심사 결과 6개 기업이 순도 80% 이상의 리튬 추출에 성공했으며 일부 기업은 순도 90%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볼리비아 리튬 산업화의 시대를 연 이번 협약에는 천연자원을 볼리비아인들의 이익을 위해 개발하겠다는 경제사회공동체생산 모델의 철학이 반영돼 있어 리튬 생산, 가공, 판매의 전 과정에 YLB가 참여할 것”이라며 “어떤 기업이든 볼리비아의 주권과 사업 방식을 존중해야만 볼리비아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볼리비아는 리튬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과정에서 실패하면 안 되기 때문에 리튬 직접추출 생산 프로젝트 관련 협상은 지속되고 있으며 여타 기업과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DLE 방식은 아직까지 상업적 수준에서 입증되지 않은 기술로 볼리비아 정부가 실패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복수의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며 상업적 생산은 빨라도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볼리비아 현지 주요 언론은 볼리비아 정부 측이 발표한 내용에 기반 해 협약 체결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다만, 협약서 및 협약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일부 언론은 협약의 법적 성격(정식 계약 or 양해각서), 협상 최종 타결 여부 등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 부진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천연가스 산업을 대체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리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리튬 산업화 관련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협약을 전격 체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르세 대통령이 볼리비아의 자원 개발 자주권을 강조하면서 제반 인프라를 CBC 컨소시엄이 건설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투자기업에 상당히 불리한 조건인 것으로 보여 향후 양 측간 합의가 변경되거나 지역민들의 환경보호 및 경제적 보상 요구 등이 추가적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2008년 볼리비아 정부의 리튬 산업화 정책 발표 이후 한국의 포스코-광물자원공사, 중국의 Citic Gouan Group, 독일의 ACI Systems 등이 볼리비아 내에서 리튬 개발 합작사업을 추진했으나 볼리비아 정부의 과도한 지분 및 기술이전 요구, 지역주민들의 반대, 볼리비아 내 정치적 혼란 등으로 모두 실패했다.
반도체 및 배터리 ᆞ전기차 산업 분야에서 미중 간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적으로 친중ᆞ반미 성향인 볼리비아와 중국의 관계가 리튬 개발을 중심으로 더욱 긴밀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볼리비아는 순도가 낮은 우유니 소금사막의 리튬(우유니 소금사막 리튬 농도 0.035%, 칠레 아타카마 0.15%)을 자체 기술 및 자본만으로 제대로 개발할 수 없고 중국으로서는 볼리비아의 막대한 리튬(2100만톤) 개발권을 선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힌편 루이스 아르세 정부는 모랄레스 정부의 리튬산업화 3단계 정책(리튬 생산→리튬 배터리 생산→전기차 생산)에 추가해 ‘리튬 직접 추출(DL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볼리비아 리튬공사가 발주한 DLE 시험생산 프로젝트에 중국, 러시아, 미국, 아르헨티나 4개국 8개 기업이 참여했고 볼리비아 정부는 지난해 6월 최종 6개 기업의 기술평가 보고서에 대한 심사를 완료한 후 2022년 말까지 1개 이상의 기업과 본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DLE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시험생산 프로젝트 심사 결과 6개 기업이 순도 80% 이상의 리튬 추출에 성공했으며 일부 기업은 순도 90%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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